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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괴력의 거포. KT 위즈의 22세 유망주 안현민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안현민은 KT가 2-0으로 앞선 5회말 이닝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KIA 선발 투수 김도현을 상대해 1B2S에서 4구째 147km 높은 직구를 노려쳤다. 스트라이크존보다 훨씬 위쪽에서 형성되는 높게 들어가는 볼이었지만, 노림수에 제대로 걸려들었다. 쭉쭉 뻗어간 타구는 위즈파크 한가운데, 가장 깊숙한 담장을 훌쩍 넘어가 맞고 떨어졌다. 구단이 측정한 홈런 비거리는 131.8M. 거의 132M에 달하는 초대형 홈런포였다.
마산고 출신의 2003년생 유망주 타자인 안현민은 특유의 호쾌한 장타력을 앞세워 불과 한달만에 주전급 선수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5월 한달 동안에만 홈런 9개를 터뜨렸고, 3할대 타율과 7할에 육박하는 장타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