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선발투수 엄상백이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78억원에 FA 계약을 한 엄상백은 8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6.68로 부진한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돌아온 엄상백은 이전보다 한층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가 나왔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각각 17개를 구사해사.
|
|
분위기가 NC로 넘어가는 듯 했지만, 한화 타선은 9회초 6점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하주석이 안타를 쳤고, 이후 문현빈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노시환이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이끌어낸 가운데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이진영이 뜬공으로 돌아선 가운데 김태연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최재훈과 이도윤의 연속 적시타로 9-3까지 달아났다.
NC 타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단 2점 밖에 내주지 않았던 김서현은 9회초 NC의 집중타에 3실점을 하면서 흔들렸다. 그러나 동점 허용없이 경기를 끝냈고, 한화는 2연승을 완성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엄상백 선수가 선발투수로 너무 잘 던져줬는데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아쉽다. 동점되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는데,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줬다"고 총평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