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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대신 ML 도전…'152.2km→SV 수확' 美 잔류 이유 증명했다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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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30 17:15


LG 대신 ML 도전…'152.2km→SV 수확' 美 잔류 이유 증명했다
고우석.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고우석(27)이 이적 후 두 번째 등판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디트로이트 타이어스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핸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고우석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서 1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타자 코리 리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도미닉 플레처를 2B2S에서 던진 스플리터로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제이콥 아마야를 94.1마일(151.4㎞) 바깥쪽 직구로 삼진 처리했다.

2아웃을 잡은 고우석은 애담 해켄버그를 낮게 떨어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특히 해켄버그를 상대하면서 초구로 던진 94.6마일(약 152.2㎞)의 공은 이날 고우석의 최고 구속으로 기록됐다.

고우석은 올해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아울러 미국 진출 이후 네 번째 세이브이기도 하다.

2023년 시즌을 마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해 미국 무대로 나선 고우석은 4개월 만에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됐다.

마이너리그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지난 18일 방출 통보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도전과 원소속구단 LG 트윈스 복귀라는 선택지가 놓여있었고, 고우석은 미국 잔류를 택했다.


디트로이트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된 고우석은 지난 28일 나와 1이닝 2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등판에서 세이브를 올리게 됐다.

올해 트리플A 성적은 14경기 17⅓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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