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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까지 9경기 전력질주. 한화-LG-롯데-KIA 3.5G차 1위 싸움. 매치업 누가 유리?[SC 포커스]

권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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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1 03:17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9경기 전력질주. 한화-LG-롯데-KIA 3.5G차 …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한화 김경문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22/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9경기 전력질주. 한화-LG-롯데-KIA 3.5G차 …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6.28/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9경기 전력질주. 한화-LG-롯데-KIA 3.5G차 …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SSG전. 8회초 롯데가 추가득점에 성공하자 김태형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4/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9경기 전력질주. 한화-LG-롯데-KIA 3.5G차 …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키움전. 이범호 감독이 경기 승리 후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25/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9경기씩을 남겨 놓고 있다. 9경기를 치른 뒤엔 올스타전을 치르고 휴식기간을 갖는다. 목요일인 17일 4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할 때까지 총 6일 동안의 휴식이 주어진다. 올스타전에 등판한 투수들도 어느 정도 휴식을 할 수 이는 시간이다.

6일의 휴식이 있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남은 전반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 9경기서 전반기 1위가 가려진다.

현재 1위는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1게임차로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여기에 롯데 자이언츠도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한화와 2게임, LG와 1게임차 3위로 쫓아왔다.

KIA 타이거즈도 이젠 무시 못할 팀이 됐다. 6월에만 15승2무7패의 엄청난 상승세를 타면서 단숨에 한화와 3.5게임차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부상으로 빠져있는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등이 돌아오면 후반기 1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 수 있다는 평가다.

한화는 NC, 키움, KIA와 차례로 3연전씩을 치른다. NC에 6승3패로 강했고, 키움엔 6승1패로 더 좋았다. KIA에도 5승3패로 좋다. 일단 NC와 키움에 많은 승리를 챙겨 1위를 확실히 지킨 다음 좋은 흐름인 KIA와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를 치르는 일정은 나쁘지 않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의 투톱이 워낙 좋은데다 돌아온 류현진과 문동주도 좋은 피칭을 했다. 엄상백이 여전히 불안하지만 황준서 조동욱이 뒤에서 버티고 있어 빠르게 불펜 전환도 가능하다.

LG는 롯데, 삼성, 키움과 마지막 9연전을 갖는다. 일단 롯데와의 3연전서 2위를 지키는 것이 급선무다. 롯데와 3승1무1패, 삼성에는 5승4패로 조금 앞서 있다.

타격이 좋은 롯데와 삼성을 만나는 것은 부담이다. 최근 선발진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닌 상태이기 때문. 불펜진도 키 역할을 해야할 김진성과 장현식이 불안한 피칭을 보여 쉽게 불펜을 투입하기도 어렵다. 결국은 타격이 터져서 마운드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6승3패로 앞서있지만 키움도 최근 타격 흐름이 좋아져 LG를 만날 때까지 유지된다면 부담스런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가 될 수도 있다. KIA와도 올해 2승4패로 좋지 않다. 두산에는 5승4패로 조금 앞서 있다.


KIA는 SSG, 롯데, 한화로 전반기를 마무리 한다. SSG와 3승1무3패, 롯데엔 4승2패, 한화엔 3승5패로 3팀과의 상대전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워낙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치르고 있어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높다. 휴식을 위해 2군에 내려가 있는 제임스 네일은 3일, 아담 올러는 8일 복귀할 수 있다.

후반기에 승부를 보기 위해선 1위 경쟁팀인 롯데, 한화와의 경기에서 5할대를 맞춰야 한다.

9경기에서 어떤 이변이 일어나 순위표가 바뀔까. 폭염 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위가 온 만큼 선수들이 체력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도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1경기라도 앞서 있어야 후반기 출발을 조금이라도 기분 좋게 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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