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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143 마감' 이정후 → 역대 최악의 월간 타율.. 작년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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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1 15:47


'6월 0.143 마감' 이정후 → 역대 최악의 월간 타율.. 작년에도 …
Jun 29, 2025; Chicago, Illinois, USA; San Francisco Giants designated hitter Rafael Devers (16) celebrates with center fielder Jung Hoo Lee (51) and third baseman Christian Koss (50) after scoring against the Chicago White Sox during the fifth inning at Rate Field. Mandatory Credit: Kamil Krzaczynski-Imagn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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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143 마감' 이정후 → 역대 최악의 월간 타율.. 작년에도 …
San Francisco Giants' Jung Hoo Lee, of South Korea, smiles as he looks to the field before a baseball game against the Chicago White Sox in Chicago, Sunday, June 29, 2025. (AP Photo/Nam Y. H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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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한 달'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현지 시각으로 6월 30일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6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2대4로 졌다.

이정후는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지 못하고 6월을 마쳤다. 이정후는 6월 25경기서 타율 0.143 / 출루율 0.277 / 장타율 0.274에 OPS(출루율+장타율) 0.551을 기록했다.

4월 한때 0.361까지 치솟았던 시즌 타율은 0.240까지 추락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40 / 출루율 0.311/ 장타율 0.393에 OPS 0.704를 기록했다. OPS 0.700 붕괴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해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이정후는 2024년 부상을 당해 37경기 만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타율 0.262 / 출루율 0.310 / 장타율 0.331에 OPS 0.641을 나타냈다. 2024년 4월 타율 0.255 / 출루율 0.314 / 장타율 0.319를 기록했다. 5월에도 타율 0.270 / 출루율 0.270 / 장타율 0.297였다.

올해 6월 타격 성적이 가장 나빴다.

그나마 위안 거리는 있다. 이날 안타가 없었지만 타구 스피드는 빠른 편이었다. 타구 4개 중에 3개가 외야로 향했다.


첫 타석에서는 몸쪽 커브를 정확하게 때렸다. 1루수 정면으로 가면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6월 0.143 마감' 이정후 → 역대 최악의 월간 타율.. 작년에도 …
San Francisco Giants' Jung Hoo Lee, of South Korea, warms up in the dugout during the nin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Chicago White Sox in Chicago, Sunday, June 29, 2025. (AP Photo/Nam Y. H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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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143 마감' 이정후 → 역대 최악의 월간 타율.. 작년에도 …
San Francisco Giants' Jung Hoo Lee, of South Korea, looks down in the dugout after the White Sox defeated the San Francisco Giants in a baseball game in Chicago, Sunday, June 29, 2025. (AP Photo/Nam Y. H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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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이었다. 154km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때려 좌익수 뜬공이 됐다. 타구속도 150km로 괜찮았지만 발사각도가 34도로 높았다.

세 번째 타석도 152km 바깥쪽 하이 패스트볼을 때렸다. 발사 속력 150km에 발사각 47도 타구를 만들어냈다. 역시 타구 스피드는 준수했는데 너무 높이 떠서 외야 뜬공으로 끝났다.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에도 153km 바깥쪽 하이패스트볼을 타격했다. 타구 속도 154km에 발사각도 32도였다. 이번에도 발사각이 높아 외야 수비에 걸렸다.

애리조나 투수진이 이정후에게 바깥쪽 하이패스트볼을 던진 점이 눈에 띈다. 발사각도만 살짝 낮아진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반등도 기대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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