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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한 달'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지 못하고 6월을 마쳤다. 이정후는 6월 25경기서 타율 0.143 / 출루율 0.277 / 장타율 0.274에 OPS(출루율+장타율) 0.551을 기록했다.
4월 한때 0.361까지 치솟았던 시즌 타율은 0.240까지 추락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40 / 출루율 0.311/ 장타율 0.393에 OPS 0.704를 기록했다. OPS 0.700 붕괴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해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올해 6월 타격 성적이 가장 나빴다.
그나마 위안 거리는 있다. 이날 안타가 없었지만 타구 스피드는 빠른 편이었다. 타구 4개 중에 3개가 외야로 향했다.
첫 타석에서는 몸쪽 커브를 정확하게 때렸다. 1루수 정면으로 가면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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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타석도 152km 바깥쪽 하이 패스트볼을 때렸다. 발사 속력 150km에 발사각 47도 타구를 만들어냈다. 역시 타구 스피드는 준수했는데 너무 높이 떠서 외야 뜬공으로 끝났다.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에도 153km 바깥쪽 하이패스트볼을 타격했다. 타구 속도 154km에 발사각도 32도였다. 이번에도 발사각이 높아 외야 수비에 걸렸다.
애리조나 투수진이 이정후에게 바깥쪽 하이패스트볼을 던진 점이 눈에 띈다. 발사각도만 살짝 낮아진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반등도 기대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