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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좋아졌다고 하네요."
키움전을 앞두고 KT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외국인 타자 로하스가 돌아온 것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됐고,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로하스는 올시즌 타율 2할5푼1리 9홈런 32타점으로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2군에 가기 전 10경기에서는 타율 1할7푼9리 1홈런 6타점 10삼진으로 침묵했다. 결국 이 감독이 칼을 빼들었고, 지난 21일 말소된 후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 감독은 "로하스가 정상 궤도로 와줘야 강백호, 황재균, 장준원이 돌아오는 후반기 라인업을 정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하스는 경기 7회초 상대 불펜 이준우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6시즌 연속 10홈런을 달성했으며, 두산 베어스 우즈가 갖고있는 KBO리그 외국인 타자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은 174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개만 더 치면 KBO리그 신기록의 사나이가 된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