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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강철매직'의 대반격 시나리오가 정해졌다. '선발이 강한 팀'의 매력을 최대한 살린 6선발 체제다.
전날 키움전에선 소형준이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덕분에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소형준은 지난달 12일 롯데전(5이닝 6실점) 이후 KIA, LG, 키움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오랜만의 풀타임 선발이다보니 피곤해보인다. 나름 관리를 해주는데도 힘들어한다. 마음은 쉬게 해주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 기껏해야 배제성을 쓰고 하루 더 쉬게 해주는 정도"라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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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을 넣고 6선발로 가려고 한다. 투수들도 많이 지친 거 같고, 한달정도 돌리다가 이제 좀더 좋은 선수는 그대로 쓰고, 힘든 선수는 하나씩 빼고 그렇게 갈 예정"이라며 "8월은 워낙 더우니까, 또 안 좋은 선수는 한번쯤 빼고 힘 좋은 투수들은 바로 쓰고, 팀에 따라서도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제성 구위도 좋고, 소형준 이닝관리도 해줘야하고…배제성이 온게 많은 도움이 된다. 손동현은 복귀 준비중이다."
손동현은 이날 불펜투구 30개를 소화했다. 통증도 없다. 한번 더 불펜피칭을 소화한 뒤 실전으로 가다듬을 예정. 트레이드로 영입한 임준형도 충수염(맹장)으로 빠진 전용주 대신 좌완 불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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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