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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3일 잠실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대4로 승리했다. 1-3으로 뒤진 9회초에 대거 5점을 뽑았다. 이재현이 역전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3회말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유찬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유찬이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정수빈이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됐다. 오명진이 2루 땅볼을 쳐 이유찬을 3루에 보냈다. 2사 3루에서 케이브가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삼성이 파울 페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양의지도 좌익수 앞에 안타를 때렸다. 케이브가 홈을 밟았다.
2-0으로 앞서가던 두산은 5회말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오명진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1사 2루에서 케이브가 다시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양의지가 고의사구로 1루를 채웠다. 1사 1, 2루가 계속됐지만 김재환이 중견수 뜬공, 박준순이 삼진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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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구자욱이 중전 안타를 때렸다. 김영웅이 볼넷을 골랐다. 김태훈이 투수 땅볼을 쳤지만 병살은 면했다. 1루에 있던 김영웅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김재성 타석에 대타 전병우가 나왔다. 1사 1, 3루에서 두산 포수 양의지가 공을 빠뜨렸다. 포수 패스트볼로 기록됐다. 이 사이에 3루 주자 구자욱이 득점했다. 김태훈은 2루까지 갔다.
전병우가 3루 땅볼, 대타 강민호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삼성은 1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9회초에 대반전이 일어났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이 아닌 최지강이 등판했다.
디아즈 구자욱의 연속 안타와 김영웅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웠다. 두산이 고효준으로 투수를 바꿨다. 박승규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2-3 추격했다.
두산은 박신지로 다시 투수를 교체했다. 이재현이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삼성이 순식간에 6-3으로 리드했다.
삼성은 9회말 이호성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9회말 오명진이 1점 홈런을 때렸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