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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또 한 번 외인 악재를 맞았다.
키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투수 1, 타자 2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다. 로젠버그는 키움이 유일하게 선택했던 외국인투수였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달 6일 LG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피칭을 한 뒤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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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키움은 계속해서 외국인타자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외국인타자 2명이었던 야시엘 푸이그는 부진해서 투수 외국인 라울 알칸타라와 교체됐다. 또 한 명의 외국인타자인 루벤 카디네스는 부상으로 대체 외국인타자인 스톤 개랫이 왔다.
홍 감독은 "많이 힘들다. 시즌 전에는 장밋빛 아니면 플랜A를 가지고 청사진을 그리는데 모든 게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다"라며 "올해 외국인타자 두 명으로 시작을 했는데 역시 마운드가 약하다보니 초반에 실점이 나오면 경기 자체가 힘들어지고 불펜에 과부하가 생겼다. 이게 반복되다보니 4~5월에 조금 힘든 시즌을 했던 거 같다"라며 "우리가 선택했던 외국인투수로 재미를 많이 못 본 건 현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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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3경기 던졌지만, 빌드업 과정이다. 예상한 것처럼 마운드에서 제구력이나 구종 선택 등은 계산이 서는 선수"라며 "순서 상 다음 등판은 어려울 거 같다. 어제 5회 끝나고 손가락에 피멍이 들었다. 6회를 걱정했는데, 다행히 삼자범퇴로 막았다"라며 "올스타브레이크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재계약 부분에 대해서는 "웰스가 S급이나 상위 클라스라고 판단하기 이르지만, 세 번의 등판의 과정에서 보면 충분한 경쟁력은 있는 거 같다"고 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