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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22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삼진을 11개나 잡아냈다. 상대한 타자 절반을 삼진 처리하는 위력적인 변화구를 선보였다.
휘문고는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김요엘이 선발로 나섰다. 서울고는 1회초 김기헌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휘문고도 물러서지 않았다. 1회말 서울고는 김용휘가 1사 3루에서 김한홀이 헛스윙 삼진 낫아웃 상황 때 1루로 볼이 송구되는 사이 3루에서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성공시켰다.
서울고 선발 한수동는 2회 휘문고 김윤규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김윤규는 청룡기 2호 홈런. 휘문고는 3회 김한홀이 2타점 3루타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휘문고 4-2 리드.
서울고는 7회 1사 만루에서 김지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8회초 서울고는 선두 타자 김선빈, 김태성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송지윤의 내야 땅볼 타구를 2루수가 놓치며 실책이 나왔다. 서울고는 휘문고의 실책 때 4-4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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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에는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지우가 마운드에 나섰다. 김지우는 2사 2, 3루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휘문고 4번 타자 최재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서울고 '오타니' 김지우는 타자로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올리는 마지막 투수까지 두 가지 역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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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의 역전승으로 끝이 났지만 휘문고 선발 김요엘이 양 팀 최다 이닝 투구를 펼쳤다. 비록 팀은 역전패를 당했지만, 김요엘은 5이닝 1실점, 삼진을 11개나 잡아내며 변화무쌍한 팔색조 투구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