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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캡틴 양의지 "오늘은 더 똘똘 뭉쳤다.. '선수 김재호'를 아름답게 보내 다행"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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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6 21:36


두산 캡틴 양의지 "오늘은 더 똘똘 뭉쳤다.. '선수 김재호'를 아름답게…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경기, 이날 은퇴식을 갖는 김재호가 양의지-최원준에게 기념액자를 받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06/

두산 캡틴 양의지 "오늘은 더 똘똘 뭉쳤다.. '선수 김재호'를 아름답게…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경기, 6회말 두산 양의지가 솔로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06/

[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김재호 은퇴경기를 대역전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대7로 승리했다. 양의지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활약하며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양의지는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오늘은 (김)재호 형의 은퇴식이 있는 날이라 선수단 모두가 평소보다 더 똘똘 뭉쳤다"고 돌아봤다.

이어서 "경기 중반까지 쉽지 않은 흐름이었는데 뒤집을 수 있어서 뿌듯하다. 그 과정에서 추격하는 홈런과 적시타로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다. '선수 김재호'를 아름답게 떠나보낼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두산 캡틴 양의지 "오늘은 더 똘똘 뭉쳤다.. '선수 김재호'를 아름답게…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경기, 김재호가 1회초 교체되며 양의지와 포옹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06/
두산은 3-6으로 뒤진 8회말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와 김재환의 3점 홈런 등을 엮어 역전했다.

양의지는 "이제 전반기 3경기 남았다. 전반기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은 게 사실이다. 전반기 3경기, 또 남은 후반기에도 오늘같이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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