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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탈환은 불가능. 이젠 2위 지켜야... 믿는 국내 선발 삼총사로 마지막 3연전 스윕노린다[SC 포커스]

권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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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8 11:00


1위 탈환은 불가능. 이젠 2위 지켜야... 믿는 국내 선발 삼총사로 마…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02/

1위 탈환은 불가능. 이젠 2위 지켜야... 믿는 국내 선발 삼총사로 마…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03/

1위 탈환은 불가능. 이젠 2위 지켜야... 믿는 국내 선발 삼총사로 마…
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04/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국내 선발 3명에게 2위 수성이 달렸다.

LG 트윈스는 7일 삼성 라이온즈에 4대2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고 간신히 2위 자리에 다시 섰다. 46승2무37패로 롯데 자이언츠(46승3무37패)와 공동 2위. 4위 KIA 타이거즈가 반게임차로 따라붙어 있다.

1위인 한화 이글스(49승2무33패)와는 3.5게임차로 벌어져 전반기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한화가 모두 지더라도 역전할 수가 없다. 자칫 남은 3경기 성적이 좋지 않으면 4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

현재로선 2위를 지키고 전반기를 끝낸 뒤 올스타 브레이크 때 전력을 회복하는 게 최선이다.

8일부터 잠실에서 열리는 10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이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다. LG로선 3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로 전반기를 끝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올시즌 키움과의 9번 대결에서 6승3패를 기록 중이다. 2승1패씩을 해왔다는 뜻.

외국인 투수 없이 국내 선발 3명이 키움과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책임 진다. 로테이션 순서상 임찬규-손주영-송승기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다.

올시즌 전반기 LG가 1위 싸움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투수들의 활약 덕분이었다. 한화는 코디 폰세가 11승, 라이언 와이스가 10승을 올려 둘이 벌써 21승을 합작했는데 LG는 요니 치리노스가 7승,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4승에 머물렀다. 대체 외국인 투수 코엔 더한 1승까지 LG 외국인 투수는 12승에 머물렀다.


임찬규와 송승기가 8승씩을 거뒀고, 손주영이 6승을 거뒀다. 국내 선발이 22승을 기록. 이는 KT 위즈의 24승(오원석 10승, 고영표 7승, 소형준 6승, 조이현 1승)에 이어 2위다.


1위 탈환은 불가능. 이젠 2위 지켜야... 믿는 국내 선발 삼총사로 마…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임찬규가 숨을 고르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02/

1위 탈환은 불가능. 이젠 2위 지켜야... 믿는 국내 선발 삼총사로 마…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03/

1위 탈환은 불가능. 이젠 2위 지켜야... 믿는 국내 선발 삼총사로 마…
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04/
다행히 국내 선발 3명 모두 키움전에서 좋았다. 임찬규는 올시즌 키움전에 3번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2.37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4월 10일 고척 경기서 7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5월 15일 잠실 경기서 7이닝 4안타 1실점으로 또한번 승리를 거뒀다. 6월 7일 고척 경기에선 5이닝 6안타 3실점을 기록했으나 팀이 1대4로 패하며 패전을 기록.

손주영은 1경기에 등판해 1승을 올렸다. 4월 8일 고척 경기서 7이닝 5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송승기는 2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5월 14일 잠실 경기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6월 8일 고척 경기에서는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또한번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전 13이닝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선발 투수들이 키움전에 그동안 잘 던져왔기 때문에 기대를 모으지만 타선이 얼마나 득점지원을 해주느냐가 중요할 듯. LG는 7월 6경기서 팀타율이 2할3푼3리로 전체 8위에 그쳤고, 경기당 2.7득점에 그쳐 10개팀 중 꼴찌에 머물렀다.

홍창기가 빠진데다 오스틴마저 옆구리 부상으로 한달간 빠지면서 공격력이 떨어졌다.

3경기만 남은 상황이라 LG와 키움 모두 마운드는 총력전으로 갈 수밖에 없다. 타선이 터지는 팀이 이긴다.

LG가 2위를 지키면서 후반기 역전 우승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 수 있을까. 꼴찌와의 승부. 오히려 더 이겨야 하는 부담 속에서 마지막 3연전에 나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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