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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행운의 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안타 자체 보다 '강한 타구'에 주목한다. 잘 맞은 타구라도 야수 정면이면 아웃이고 힘이 없는 타구여도 코스가 좋으면 안타가 된다. 강한 타구를 자주 만들어내는 타자가 결국 좋은 타자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았다.
메이저리그는 하드히트(강력한 타구)를 타구 스피드 95마일(약 153km) 이상의 타구로 정의한다. 이중에서 배럴은 타구 스피드 98마일(약 158km)에 발사 각도 26~30도로 나타난 타구다. 타구 속도가 98마일을 초과하면 1마일(약 1.6km) 당 발사 각도도 1도씩 넓어진다.
이정후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타구 스피드는 108km 밖에 되지 않았다. 3-유간 깊은 코스로 향했다. 유격수가 간신히 포구했지만 1루 송구도 시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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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로 앞선 8회말 1사 1, 3루에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이정후는 1루 땅볼을 쳤다. 타구 스피드는 91.9마일(약 149km)이었다. 발사 각도는 1도로 나타났다. 1루수 브라이스 하퍼의 정면으로 갔다. 하퍼가 홈 승부를 펼쳤다. 3루 주자가 여유롭게 득점하면서 이정후의 타점이 올라갔다.
이정후는 올 시즌 87경기 타율 0.242 / 출루율 0.309 / 장타율 0.396에 6홈런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5를 기록 중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