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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단독 2위를 지킬 수 있을까.
박동원의 체력 안배를 위해 송승기 뿐만 아니라 손주영 때도 이주헌이 포수 마스크를 쓰기 시작해 이날도 이주헌이 포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박동원이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상대 선발이 왼손 신인인 정현우라 왼손 타자인 천성호가 선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LG 염경엽 감독은 천성호를 그대로 선발로 기용했다.
이날 LG 선발은 왼손 에이스 손주영이다. 손주영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7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전반기엔 5승5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던 손주영은 올시즌엔 6승6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 중. 지난시즌보다 1승과 1패가 더 많고 평균자책점도 조금 더 올랐다.
이날 LG는 함창건을 1군에서 제외하고 포수 김성우와 신인 외야수 박관우를 1군에 콜업했다. 박관우는 경북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지명된 왼손 외야수다. 지난 5월 17일 KT와의 더블헤더 때 특별 엔트리로 합류한 적이 있고 이번이 두번째 1군 콜업이다. 당시 1차전때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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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기복이 있었던 손주영은 한차례 선발을 건너 뛰고 돌아온 이후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27일 잠실 KIA전서 6이닝 4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지난 3일 부산 롯데전서도 6이닝 5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퀄리티트타트를 기록했다.
1순위 고졸 신인 정현우는 이번이 8번째 선발 등판이다. 시즌 초반 3번의 선발 등판 후 부상으로 빠졌고 6월 8일 고척 LG전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5이닝 2안타 2탈삼진 1실점의 좋은 피칭을 했지만 팀이 2대7로 패하며 데뷔 첫 패전 투수가 됐었다. 당시 LG 선수 중 정현우에게 안타를 친 타자는 2안타를 친 신민재가 유일했다. 이후 6월 15일 두산전서 4⅓이닝 3실점(비자책) 패전, 3일 KT전서 5이닝 5안타 5실점으로 또 패전을 기록해 복귀 후 3연패에 빠져있다. 7경기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