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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전반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78억 FA' 엄상백에 대한 고민은 풀지 못했다.
물론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킨 점은 다행이다. 한화는 5인 로테이션이 확고하다. 폰세 18회, 와이스 18회, 류현진 15회, 엄상백 15회, 문동주 14회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엄상백은 평균 5이닝도 못 던졌다. 퀄리티스타트도 2회에 불과하다. 5명 중 가장 적다. 불펜 과부하를 초래한다. 9일 경기도 4회부터 불펜이 가동되면서 구원투수 5명이 투입됐다. 전반기 동안 누적한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가 0.29 밖에 되지 않는다. 풀타임 환산해도 0.49다. 대체 선발로 5경기에 나온 황준서의 WAR이 이미 0.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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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도 KT 시절 가을야구 경험이 적지 않다. 2022년 준플레이오프, 2023년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2024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던졌다. 선발로는 4경기 15⅔이닝 13실점 3패 부진했다. 구원으로 3경기 3⅔이닝 1실점으로 괜찮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