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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김하성 활용법'에 관해 큰 교훈을 얻었을 듯 하다. 좋은 활약은 건강한 몸 상태에서 나온다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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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이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은 리스 올슨. 과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세 차례 상대한 적이 있는 투수다. 김하성은 과거에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결국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유격수 쪽으로 깊은 타구를 보낸 뒤 전력질주로 1루에서 세이프됐다.
하이라이트는 6회초 세 번째 타석. 2-3으로 뒤지던 2사 2루 때 타석에 나왔다. 그러자 디트로이트 벤치가 투수 교체를 감행했다.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체이스 리를 내보냈다. 김하성을 막기 위한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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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동점 적시타는 탬파베이 타자들을 자극했다. 마치 연쇄폭발의 스위치를 켠 듯 했다. 탬파베이는 이후 테일러 월스의 좌전 적시타 때 김하성이 홈을 밟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6회에만 4점을 뽑았다. 이어 7회초에도 주니오르 카미네로의 솔로홈런이 나오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