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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은 현재로서는 '괴물'처럼 등장한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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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고 102.4마일, 평균 99.3마일에 이르는 빠른 볼과 90마일대 후반의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내로라하는 빅리그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9일 LA 다저스전에서는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3일 메츠전서 부진했던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빅리그 커리어에 막 데뷔한 그의 실력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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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는 지난해 5월에 데뷔하자마자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평정했다.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23경기에서 133이닝을 던져 11승3패, 평균자책점 1.96, 170탈삼진, WHIP 0.95, 피안타율 0.198을 기록했다. 스킨스는 NL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30명 가운데 23명의 1위 지지를 받았다.
스킨스는 5월 12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이닝 6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구위만큼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5월 18일 컵스를 다시 만나 6이닝 1볼넷 11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내며 비로소 톱클래스 선발투수 평가를 받은 스킨스는 5번째 경기까지 3승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첫 5경기 기준으로는 올해 미저라우스키가 조금은 나아보인다. 올해 NL 신인왕은 따논 당상이라고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이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