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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즌 두 번째 9연승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5이닝 2안타 4사구 2개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6㎞가 나왔고, 체인지업과 커브, 커터를 섞어 경기를 풀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만큼 투구수는 72개에 그쳤다. 류현진에 이어 김종수(⅔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주현상(⅓이닝 무실점)-김범수(⅓이닝 무실점)-한승혁(⅔이닝 무실점)-정우주(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ERA 3.38)을 기록하고 있는 마운드가 굳게 버티고 있는 사이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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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7회 리베라토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9회에는 채은성의 만루 홈런까지 이어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김태연과 리베라토가 각각 3안타 경기를 했고, 채은성은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경기를 했다. 경기 막바지 교체 출전한 황영묵도 2안타 경기를 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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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5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선발투수로 자기역할을 다해주고 내려갔고, 승리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류현진은 5월30일 NC전 이후 51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이어 "최근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던 타선이 오늘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라며 "1회 1사 2-3루 상황에서 노시환이 2타점 결승타를 치며 선취득점에 성공했고,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후반, 7회 리베라토의 2점 홈런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라며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채은성의 만루홈런을 비롯 5득점 빅이닝을 만드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한화는 22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한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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