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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후반기 잘해서 30홈런, 100타점은 꼭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후반기 시작도 뭔가 불길했다. 18일 KT 위즈전, 첫 타석부터 병살타였다. 19일 KT와의 경기에서도 초반 결정적 찬스에서 병살을 쳤다. 하지만 하늘은 노시환을 버리지 않았다. 5회초 5-5 상황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런데 5회말이 끝나고 거짓말같이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그 홈런은 결승 홈런이 됐다. 경기가 강우 콜드로 끝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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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 감독 말대로 타율은 낮았지만 다른 수치는 좋았다. 지금 성적이면 시즌 말미 30홈런-100타점도 충분히 가능하다. 중심타자로서 기본을 넘어, 할 일을 다 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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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은 이어 "후반기 잘한다면 30홈런, 100타점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반기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 한 것 같아 마음에 걸렸는데, 후반기 잘해서 꼭 30홈런, 100타점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노시환은 마지막으로 한화의 무서운 질주에 대해 "계속 운도 따르고, 상대가 실수해 이기는 경기도 나오고 뭔가 기운이 좋다. 한화의 기세가 좋다. 이 기세가 가을야구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