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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유망주 김대한이 시즌 두 번째 기회를 잡았다.
김대한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부상 때문에 2군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김대한은 5월 30일 1군에 콜업됐다. 12경기 25타석 타율 0.200 / 출루율 0.200에 머물렀다. 약 2주일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2군에서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직접 보고 싶어서 올렸다"고 밝혔다.
조성환 대행은 "잠재력은 충분한 선수다. 그래도 1군은 냉정하다.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결국 결과를 보여준 선수에게 자리를 줄 수밖에 없는 곳"이라며 김대한도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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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대행은 "김동준이 1군에서 당하는 패턴이 거의 비슷했다. 그런 모습으로는 당장 1군에서 우리가 기대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대한도 같은 기준으로 볼 것이다. 이전에 1군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던 패턴과 지금의 김대한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기준을 제시했다.
사실 두산은 좌익수 자리가 무주공산이다. 김민석 추재현 김동준 김대한에게 모두 기회를 줬지만 그 누구도 확실하게 잡아내지 못했다. 지명타자에 서야 하는 베테랑 김재환이 좌익수 수비를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조성환 대행은 "과거에는 김대한이 기대치가 커서 그런지 부담도 많이 느꼈다. 그런 면에서 이제는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결국 본인이 결과를 내는 수밖에 없다"고 기대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