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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해민의 동점 스리런포와 김현수의 역전 결승타로 죽었다 살아난 LG 트윈스가 신인 박관우를 지명타자로 내세우며 3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주던 신민재가 전날 경기중 허리 불편함으로빠지더니 이날 선발에서도 제외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전부터 가끔 경기 중 허리쪽에 뭉침 증세가 있었다"면서 "어제는 3루수가 안던질 줄 알고 서서 들어가다가 뭉침 증세가 온 것 같다. 경기 후반에 대타 정도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민재가 빠지면서 전날 극적인 동점 홈런의 주인공인 박해민이 톱타자로 나서게 됐다. 톱타자 출전은 지난 6월 4일 창원 NC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1회초 타구판단 미스로 상대 레이예스의 타구를 2루타로 만들어줘 1점을 헌납하기도 했던 박관우가 이번엔 안정적인 수비를 할 수 있을 지도 관건.
부진했던 오지환이 9회초 역전의 시작이 된 안타를 쳤고, 박해민이 동점 스리런포를 치면서 반전의 포인트를 만들었다고 볼 수있을 듯. 8회말 6점을 내줘 4-1에서 4-7로 역전 당했지만 9회초 박해민의 동점 스리런포와 김현수의 역전 적시타 등으로 9대7로 재역전승을 거두면서 팀 분위기가 더욱 고무됐을 것으로 판단돼 1선발인 요니 치리노스가 등판하는 이날 3연승까지 달린다면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치리노스는 올시즌 18경기서 7승4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KIA전엔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4월 6일 잠실경기서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지만 6월 29일 잠실경기에선 5⅓이닝 7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적 있다.
체력 보강과 선수 보호차원에서 지난 5일 삼성전 이후 무려 2주 이상의 휴식을 주고 이제 KIA전에 마운드에 오르게 돼 어떤 피칭을 할지 관심을 보은다.
KIA 선발은 김도현이다. 올시즌 16경기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18의 좋은 성적을 올린 5선발이다. LG전엔 6월 28일 한차례 선발 등판해 3⅓이닝 9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했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