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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안경 에이스' 박세웅(30·롯데 자이언츠)이 10승 3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1회말 2사 후 이주형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말 2사에서 송성문에게 2루타를 허용. 그러나 임지열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말을 세 타자로 넘긴 박세웅은 6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주자를 모두 지웠다. 이후 이주형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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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카디네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2사 2루에서 오선진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어준서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박세웅은 8회말 마운드를 최준용에게 넘겨줬다. 총 투구수는 95개. 최고 구속은 149㎞가 나왔고, 슬라이더(23개) 포크(22개) 커브(15개)를 섞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세웅이 선발 투수로 7이닝을 소화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계속해서 경기가 안풀려 고민이 많았을텐데 오늘 활약으로 10승을 기록한 것을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박세웅은 "팀이 많이 힘들었는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후반기를 막 시작했는데 계속 좋은 결과로 시즌 마지막까지 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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