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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에이스' 돌아왔다! 3년 만에 10승 고지…"좋은 결과로 시즌 끝까지 가고싶다"

최종수정 2025-07-23 22:45

'안경 에이스' 돌아왔다! 3년 만에 10승 고지…"좋은 결과로 시즌 끝…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6회 무사 1루. 임지열을 병살로 처리한 롯데 박세웅.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7.23/

'안경 에이스' 돌아왔다! 3년 만에 10승 고지…"좋은 결과로 시즌 끝…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롯데 박세웅.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7.23/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안경 에이스' 박세웅(30·롯데 자이언츠)이 10승 3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박세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6안타 1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롯데 타선이 5회초 3점, 7회초 1점을 지원해주면서 박세웅은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팀의 4대1 승리와 함께 시즌 10승 째를 기록했다. 박세웅의 10승은 2022년 이후 3년 만.

1회말 2사 후 이주형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말 2사에서 송성문에게 2루타를 허용. 그러나 임지열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몸 맞는 공이 나왔다. 그러나 최주환-루벤 카디네스-원성준을 모두 돌려세우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말을 세 타자로 넘긴 박세웅은 6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주자를 모두 지웠다. 이후 이주형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안경 에이스' 돌아왔다! 3년 만에 10승 고지…"좋은 결과로 시즌 끝…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롯데 박세웅.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7.23/
6회말까지 총 투구수는 79개. 투구수를 잘 끌고온 박세웅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카디네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2사 2루에서 오선진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어준서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박세웅은 8회말 마운드를 최준용에게 넘겨줬다. 총 투구수는 95개. 최고 구속은 149㎞가 나왔고, 슬라이더(23개) 포크(22개) 커브(15개)를 섞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세웅이 선발 투수로 7이닝을 소화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계속해서 경기가 안풀려 고민이 많았을텐데 오늘 활약으로 10승을 기록한 것을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박세웅은 "팀이 많이 힘들었는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후반기를 막 시작했는데 계속 좋은 결과로 시즌 마지막까지 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안경 에이스' 돌아왔다! 3년 만에 10승 고지…"좋은 결과로 시즌 끝…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롯데가 키움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박세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김태형 감독.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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