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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스윕의 영향은 엄청나게 크다. 특히 순위 싸움을 하던 팀 사이라면 한번의 시리즈에 3경기 차이가 나면서 크게 벌어지게 된다.
LG가 마지막 24일 경기까지 가져간다면 KIA에 스윕과 동시에 4연승을 달리며 2위 경쟁이 아닌 확실히 1위 한화에 도전장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KIA는 스윕을 당하면 2위 LG와 무려 5.5게임까지 벌어지며 당분간 2위 싸움에서는 멀어지게 된다.
정해영이 22일 블론 세이브와 함께 패전 투수가 됐고, 홀드 1위였던 셋업맨 조상우가 23일 패전투수가 되면서 필승조가 큰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 스윕까지 당하면 그동안 이어오던 상승세가 크게 꺾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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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은 아쉽게 기복이 있었지만 전반기를 7승6패 평균자책점 4.15로 마쳤다. 그리고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6이닝 7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올해 KIA전서 2경기에 등판했는데 모두 양현종과 맞대결을 펼쳤다. 승패는 없었지만 평균자책점은 3.72로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보다 좋았다.
4월 25일 광주에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7안타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지만 6월 27일 잠실 경기에서는 6이닝 4안타 2실점(1자책)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번이 세번째 맞대결이다.
후반기 첫 등판을 앞둔 양현종은 전반기 18경기서 5승5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LG전엔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4월 4일 잠실 경기서 송승기와 만났는데 5이닝 7안타 4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고, 4월 25일 광주에선 손주영과 맞상대를 해 5이닝 6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6월 27일 손주영과의 2차전에선 6이닝 4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둘 다 맞대결에서 승패가 없었다. 이번 세번째 맞대결에선 승자와 패자가 나뉠까.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