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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LG전 던지는 걸 봐야한다."
패트릭은 에이스 쿠에바스를 대신해 새롭게 KT 유니폼을 입은 신입 외국인 투수. 18일 한화 이글스전 불펜으로 2이닝을 소화하며 KBO리그 데뷔를 마쳤다. 커리어를 불펜으로 이어온 선수라 선발로 뛰고 싶어 한국에 왔고 선발로 던지기 위해 불펜으로 3~4경기 빌드업 과정을 거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원석의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선발 통보를 받았고, 정해진 50개의 공을 가지고 4이닝을 소화해줬으니 이 감독 입장에서는 성공적인 투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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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49개를 던진 패트릭을 5회에 올려볼 생각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절대 안되는 일이었다. 다치면 큰일난다"고 잘라말했다.
다음은 29일 LG 트윈스전 선발이다. 그 때는 70개 정도의 투구수가 예정돼 있다. 이 감독은 "일단 LG전에서 던지는 걸 한 번 봐야할 것 같다. LG는 컨택트 능력이 좋은 타자들이 많다. 그 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투구를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활약을 전망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