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를 겨냥한 트레이드설이 제기됐다.
핵심은 이정후의 타격 부진을 두란을 통해 메워야 한다는 것. 이정후는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는데, 후반기 5경기에서 타율 0.190(21타수 4안타)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다.
우선 보스턴 구단이 두란을 트레이드할 이유가 있을지부터 봐야 한다.
|
|
다만 데버스는 보스턴과는 포지션 이동 문제로 갈등을 겪어 헤어진 케이스이고, 두란은 순전히 양팀의 이해관계, 즉 리빌딩과 전력 보강 차원에서 트레이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두란은 기본적으로 좌익수와 중견수를 보는데, 샌프란시스코로 온다면 중견수로 출전하게 된다는 것이 FOX스포츠의 아이디어다. 좌익수에는 올해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는 엘리엇 라모스가 버티고 있으니, 슬럼프를 좀처럼 벗지 못하는 이정후 대신 두란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
그렇다면 이정후는 어디로 가야 할까. 이 매체는 '이정후가 지명타자로 나서고 기존 지명타자인 윌머 플로레스가 내야 유틸리티로 뛰면 된다'면서 '물론 두란이 온다면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 라모스, 그리고 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상대 선발 유형에 따라 번갈아 기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어떤 경우든 이정후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
두란은 올시즌 101경기에서 타율 0.257(409타수 105안타), 9홈런, 51타점, 54득점, 16도루, OPS 0.756을 마크 중이다. 2루타 25개, 3루타 10개로 중장거리포라고 보면 된다. 그는 지난해 타율 0.285, 21홈런, 75타점, 111득점, 2루타 48개, 3루타 14개, 34도루, OPS 0.834를 올리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루타 부문 AL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매체는 두란에 어울리는 구단으로 2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1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꼽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