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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박민우의 데뷔 첫 끝내기 홈런. 짜릿한 대포를 앞세워 팀을 구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7회말 최정원의 땅볼 타점, 8회말 김휘집의 1타점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9회말 찬스를 살렸다.
키움 김선기를 상대로 1사 후 최정원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최정원이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킨 후, 1사 2루 찬스에서 박민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극적인 끝내기를 거둔 NC는 최근 2연승을 달렸고, 키움과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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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578안타를 친 박민우지만, 끝내기 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민우는 "자랑은 아니지만 그동안 끝내기 상황에서 고의사구가 많았다. '은퇴 전에는 하나 치겠지'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직접 그 상황이 와서 더 기뻤다. 동료들이 끝내기를 쳤을 때도 짜릿했지만, 직접 쳐보니 베이스를 도는 내내 전율이 느껴졌다. 홈런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다"며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의 소감을 이야기했다.
"아직 타격감이 왔다 갔다 하는 중"이라는 박민우는 "후반기 시작이 좋지 않아 팬들이 많이 걱정하셨을거라 생각한다. 반등을 위해 선수들 모두가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