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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견제구 13개'와 관련해 불쾌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출했다.
조수행은 집중 견제를 뚫고 결국 2루 도루에 성공하는 집념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두산은 끝내 3대4로 졌다.
조성환 대행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자신이 느낀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조성환 대행은 "안 좋게 봤죠"라며 "그렇게 견제구를 많이 던져도 되나. 중간에 나가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조성환 대행은 "흐름을 끊고 싶었다. 하지만 경기 중에 일어나는 플레이라 어떻게 할 수는 없다. 어필할 명분이 없었다"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심정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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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대행은 오히려 조수행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조성환 대행은 "중간에 나가야 하나, 흐름이라도 끊어볼까 생각도 했었다. 당하는 입장에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거기서 도루를 성공해줬다는 점에 대해서 크게 칭찬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