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모처럼 적시타를 터뜨리며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이정후는 타율 0.253(380타수 96안타), 6홈런, 43타점, 50득점, 37볼넷, 7도루, 출루율 0.322, 장타율 0.400, OPS 0.722를 마크했다.
|
이어 팀이 3-4로 추격 중이던 2회 2사 만루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풀카운트에서 켈러의 8구째 몸쪽을 파고든 95마일 직구를 그냥 흘려 보냈다.
샌프란시스코가 4회말 2사 3루서 윌리 아다메스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든 뒤 채프먼이 사구를 얻어 1,2루 찬스가 이어졌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우완 요한 라미레즈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플로레스가 3루수 땅볼을 쳐 또 다시 찬스가 무산됐다.
4-6으로 뒤진 7회 1루수 땅볼로 아웃된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마침내 적시타를 터뜨렸다. 선두 아다메스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채프먼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진루해 1사 3루 찬스가 마련됐다.
|
이정후가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날린 것은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6회 중전안타 이후 8일 만이다. 7월 들어 9타점, 후반기 3타점째.
샌프란시스코는 다음 타자 플로레스가 좌전안타를 쳐 1사 1,2루로 동점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패트릭 베일리가 각각 유격수 뜬공, 2루수 땅볼에 그쳐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메츠와의 3연전을 싹쓸이당한데 이어 이날도 패해 4연패의 늪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54승53패를 마크, 승률 5할도 위태롭게 됐다. 후반기 들어 4연패-2연승-4연패의 롤러코스터 행보다.
NL 서부지구 3위에 머물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에서도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승차가 3.5게임으로 벌어져 가을야구 희망이 더욱 사그라들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