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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최민석(19)이 극강의 효율투구를 뽐냈다. KIA 타이거즈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7연패에 빠졌다.
최민석은 6이닝을 단 79구로 정리했다. 피안타도 2개 뿐이었다. 그중 1개가 솔로 홈런이었다는 점이 옥에 티였다.
최민석은 2연승이자 시즌 3승(2패)을 신고했다. 최민석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2점대로 진입했다. 3.18에서 2.96으로 낮췄다.
방망이에 맞혀서 잡는 작전을 아예 세우고 들어왔다.
최민석은 "오늘 경기 전 (양)의지 선배님과 한 타자를 3구 안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 지난 경기에서는 6회에 등판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오늘은 투구수 관리가 잘 돼서 6회에도 등판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피홈런 순간은 KIA 고종욱에게 완전히 당했다.
최민석은 "이전 타석과 타자 반응이 같았는데 같은 위치에 투구하면서 홈런을 허용했다. 이렇게 또 하나 배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같은 고졸신인 내야수인 박준순의 존재도 큰힘이 된다. 박준순은 주전 3루수로 활약 중이다. 이날 박준순은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민석은 "동기 (박)준순이랑 재미있게 야구하고 있다. 서로 많이 의지하고 있다. 준순이랑 오래오래 두산베어스에서 행복하게 야구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