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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충격적인 간판 추락 사고. 일단 조치는 완료됐다.
한화 관계자는 "오후 5시 17분쯤 4층 1루쪽 행잉간판의 볼트 체결 부위 중 한쪽이 탈락되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개시를 약 43분 정도 앞둔 상황. 경기 시간보다 오히려 관중의 이동이 많은 시간이기도 했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었다.
충격인 사실은 'NC파크 참사'가 난 지 불과 넉달도 안 된 가운에 난 사고라는 점이다.
야구계는 비상이 걸렸다. 2019년 개장된 신식 구장에서 생긴 일. KBO는 야구장 전면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사고가 발생한 NC파크는 말할 것도 없었다. 시설물 점검을 위해서 약 2개월 간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사고 원인이었던 루버는 모두 철거됐고, 이외의 시설물도 안전 진단을 받았다. NC는 그동안 '집 잃은 떠돌이'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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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도 일단 발 빠르게 조치를 취했다. 한화 관계자는 "현장 조치 이후 이후 시공사인 계룡건설과 함께 동일 방식의 간판 전수조사 및 점검을 했고, 저녁 7시30분 대전시와 시공사, 구단이 대책회의를 했다"라며 "경기 종료 후 대전시와 시공사(계룡건설)가 현장을 점검하고, 동일 간판에 와이어를 보강하기로 하고 월요일(28일) 시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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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관계자는 "이미 조치 완료된 것도 있지만 추가적으로 필요한 하자보수 및 보강에 대해 대전시에 요청할 예정이며, 안전관리 및 시설관리와 관련해 대전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이종 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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