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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ERA 1.33' 에이스 맞네…사령탑이 꼽은 호투 비결은? "걱정 있었는데…"

기사입력 2025-07-30 17:53


'5G ERA 1.33' 에이스 맞네…사령탑이 꼽은 호투 비결은? "걱정…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2사 만루 삼성 가라비토가 한화 채은성을 땅볼 처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29/

'5G ERA 1.33' 에이스 맞네…사령탑이 꼽은 호투 비결은? "걱정…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가라비토가 역투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29/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확실한 외국인 에이스 한 명을 품었다.

헤르손 가라비토(30·삼성 라이온즈)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가라비토는 올 시즌 데니 레예스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한화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첫 테이프를 끊었고,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3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30일에는 최고 155km의 직구를 비롯해 스위퍼(19개) 투심(17개) 슬라이더(16개) 체인지업(13개) 커브(4개)를 섞어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말 1사 후 첫 출루가 나왔지만, 병살타로 묶은 가라비토는 2~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지웠다. 5회 안타 세 방에도 실점을 하지 않으며 위기를 넘겼고, 6회 역시 안타와 볼넷이 나왔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다.

가라비토가 호투를 펼치는 동안 삼성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고, 9대2로 승리했다.


'5G ERA 1.33' 에이스 맞네…사령탑이 꼽은 호투 비결은? "걱정…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2사 만루 삼성 가라비토가 한화 채은성을 땅볼 처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29/
경기를 마친 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아주 중요한 경기였는데, 가라비토 선수가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정말 좋은 투구를 해줬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박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성공적으로 에이스로 자리 잡은 가라비토에 대해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한국와서 적응이 빠르더라. 지금 한 5경기 던졌는데 3번째 경기 말고는 거의 실점이 없었다. 필요로 할 때 연패를 끊어줄 수 있고,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구위와 제구도 갖추고 있다. 또 ABS에 적응을 빨리 한 거 같다. 잘 응용하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가라비토는 경기 후 "야구를 하다 보면 좋은 날도 있고 안 좋은 날도 있겠지만 항상 더 잘하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경기 중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 공격적으로 타자를 상대할 수 있었던 부분이 오늘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가지고 있는 구종들을 골고루, 던지고자 하는 곳에 던질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가라비토는 이어 "지난 경기와 오늘 경기 좋은 득점 지원받았는데, 매 경기 이렇게 투수들과 타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오늘처럼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5G ERA 1.33' 에이스 맞네…사령탑이 꼽은 호투 비결은? "걱정…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가라비토가 역투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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