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8년만의 가을야구를 넘어 구단 역사상 최다 관중 신기록이 머지 않았다. '인기 구단' 롯데 자이언츠에게도 남다른 기록이다.
성적 만이 전부가 아니다. 롯데는 이날까지 총 관중 109만1988명을 기록했다. 올시즌 52번의 홈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관중이 2만 1000명에 육박하는 눈부신 성적이다.
롯데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관중 기록은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이 이끌던 2009년이다. 당시 롯데는 홈 누적 관중 138만 18명을 기록했다.
|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 교체 영입한 에이스 감보아의 활약상도 눈부시다. 다만 외국인 투수 중 한 축인 데이비슨의 부진이 영 마음에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도 데이비슨은 5이닝 5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5회까지의 투구수도 88개에 달했다. 결국 6회부터 불펜이 가동됐다.
|
다행히 생애 첫 만루홈런을 친 손호영을 비롯해 장두성 한태양이 멀티 히트를 치는 등 장단 11안타 9사사구로 NC 마운드를 초토화시킨 끝에 승리하긴 했지만, 결국 필승조 최준용 정철원을 소모한 점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롯데는 2012년 이후 13년만의 홈관중 평균 2만명의 대기록 또한 유력하다. 말 그대로 '잔칫집'이다. '총력전'을 선언한 김태형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그리고 가을야구에서 롯데를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을까.
|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