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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구원투수들을 총출동시켜 연패를 끊었다.
선발투수 잭로그가 2회에 한꺼번에 4점을 주며 휘청거렸으나 5회까지 책임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잭로그는 시즌 6승(8패)을 수확했다.
SSG 선발 화이트는 타구에 맞아 1회에 교체됐으나 X레이 검사 결과 불행 중 다행으로 타박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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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후 케이브가 우전 안타를 쳤다. 케이브는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화이트가 오른쪽 팔꿈치에 이 타구를 맞아 교체됐다. SSG는 전영준을 황급히 구원 투입했다.
SSG는 2회초에 바로 반격했다. 두산 3루수 박준순의 실책부터 시작됐다.
2사 후 고명준이 박준순 송구 실책으로 살아 나갔다. 오태곤이 볼넷을 골랐다. 이지영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고명준이 득점하면서 1-1 동점.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채현우가 벼락 같은 3점 홈런을 폭발했다.
채현우는 1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2구째 짜릿한 손맛을 봤다. 채현우는 몸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컷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쳤다. 2019년 데뷔한 채현우의 프로 통산 1호 홈런이었다.
타구속도 156.1km 발사각 28.3도 비거리 114m로 나타났다.
두산은 3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케이브가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케이브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비교적 낮은 코스에 꽂혔지만 케이브가 걷어 올렸다. 엄청난 파워였다.
맞는 순간 우측 담장을 향해 쭉 뻗어나가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타구속도 173.1km 발사각 21.7도에 비거리는 117.9m다. 시즌 11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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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김인태가 볼넷 출루했다. 박계범이 보내기번트를 잘 댔다. 대타 여동건이 나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여동건은 홈 승부를 틈타 2루까지 갔다. 정수빈이 우익수 뜬공 진루타를 쳤다. 2사 3루에서 이유찬의 3루앞 땅볼 타구를 3루수 최정이 뒤로 흘리면서 여동건이 득점했다.
두산은 6회부터 불펜을 총동원해 승리를 지켰다. 구원투수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지체없이 움직였다. 신속하게 이닝을 끊어가며 주도권을 끝까지 유지했다. 마지막에는 김택연이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