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마무리 기회가 오면 김택연이 오르는 것은 변함이 없다."
올시즌엔 처음부터 마무리로 출발했으나 최근 부진하다. 2승3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인데 블론세이브가 벌써 7개다. 5월에 3개, 6월에 1개, 7월에 2개, 8월에 1개를 기록.
7,8월이 좋지 않다. 7월에 1승1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고, 8월엔 2경기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80이다.
김택연이 불안한 피칭을 하면서 반등을 보이려던 두산도 계속 꺾이는 듯한 모습이다.
|
|
|
김택연과 면담을 했다. 조 대행은 "김택연과 따로 여러 얘기를 나눴다"면서 "선두타자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더라. 지혜롭게 풀어가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지금의 부진이 김택연만의 것이 아니라고 했다. 조 대행은 "여러 기록을 살펴봤는데 다른 팀 마무리 투수들 중에서도 힘들어 하는 선수가 있더라"면서 "전반기에 힘든 경기를 거치면서 체력적인 것이 있는지도 보고, 데이터적인 수치도 보면서 팀과 김택연의 성장에 어떤 방향으로 가는게 좋을까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풀어야할 숙제임을 말했다.
해결 방법이 보직 변경은 아니다. 조 대행은 "그렇다고 마무리 교체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 마무리 기회가 오면 김택연이 오르는 것은 변함이 없다"면서 "선두 타자와의 승부를 어떻게 하느냐. 그 부분을 조금 더 잘 풀어야 할 것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