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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이례적으로 구단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염 감독은 "3년간 있으면서 가장 부진한 선수들도 많았던 것 같고 안풀리고 꼬인 경우도 두달 정도 있었는데 잘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해봤다"라더니 "구단주님과 사장, 단장님, 프런트, 코칭스태프들이 도전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이 부진을 겪고 힘들 때 문책성 있는 소통이 아니라 배려와 믿음의 소통과 리더십을 해주면서 주축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주면서 위기를 잘 넘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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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시작할 때부터 (홍)창기와 (신)민재가 엄청 해멨다. 전반기 끝날때까지 (오)지환이와 (박)해민이도 좋지 않았다"면서 "(김)현수를 빼고는 다들 조금씩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럴 때마다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좋은 리더십을 보여줘서 여기까자 온 것 같다. 단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머지 41경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갖게 됐다. 시즌 끝까지 선수들이 잘 중심에 서서 마무리를 잘 한다면 좋은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LG는 1-2로 뒤진 7회말 터진 문보경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4대2로 승리, 이날 KT에 패한 한화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