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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꽤 친하더라."
스티븐슨은 좌투좌타 외야수로 2015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아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워싱턴과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치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273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3리 8홈런 50타점 55득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770경기에서 타율 2할8푼9리 58홈런 328타점 469득점 201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일본 야구 경험도 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즈에서 뛰었고, 올해는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뛰었다.
이 감독은 스티븐슨 합류 후 활용 계획에 대해 "스티븐슨은 일단 1번타자로 생각하고 있다. (김)민혁이가 부상으로 빠진 뒤 1번타자를 해줄 선수가 없다. 발도 빠르고 도루도 한다고 하더라. 특히 도루하는 걸 좋아한다는데 우리도 그런 선수가 와서 다행"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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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스티븐슨이) 그동안 경기를 꾸준하게 했던 거 같다. 또 패트릭과 친하더라. 3개국에서 같은 팀에서 야구를 했다더라. 니혼햄에서도 같이하고 미네소타 트리플A 로테스터에서도 같이 한 거 같다. 패트릭 본인도 며칠 안 됐지만,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패트릭이 성격이 좋다. (마운드에서는) 전투적이면서도 운동도 성실하게 한다"고 이야기했다.
패트릭과 스티븐슨은 2022년 미국 로체스터, 2024년 니혼햄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는 패트릭과 스티븐슨을 두고 '한국에서 함께 오래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나오자 이 감독은 "한화 외국인선수(리베라토) 정도만 했으면 좋겠다"며 진심 가득한 농담을 던지며 웃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로 와 정식선수가 된 리베라토는 이날 경기 전까지 28경기에서 타율 3할8푼8리 5홈런을 기록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