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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다르죠. 엄청 올라가죠."
5일 두산전도 수비로 흐름을 바꿨다. 박해민이 김재환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를 타고 올라가 아웃 처리했다. 우익수 문성주도 우중간 가르는 타구를 쫓아가 낚아채면서 적시타를 삭제했다. 구본혁은 7월 25일 두산전 불펜 담장을 반쯤 넘어 파울플라이를 잡아내는 묘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좋은 수비는 엄청 중요하다. 수비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투구수가 줄고 투수 한 명을 덜 쓰고 감독 입장에서 운영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선발투수가 5이닝 6이닝 7이닝 던지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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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체를 바라보면 투수진 체력 안배에도 도움이 된다. 염경엽 감독은 "호수비 하나가 투수 한 명을 아끼게 만든다. 실책 하나가 투수 한 명을 더 쓰게 만든다. 주초에 그런 일이 발생하면 주말에 엄청난 지장을 초래한다. 1년이라고 생각하면 투수진 과부하도 막을 수 있다"고 짚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