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끝판대장' 오승환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은퇴에 일본 야구팬들도 작별 인사를 건넸다.
|
오승환은 한-미-일에서 뛰며 통산 549세이브를 거둔 전설적 마무리 투수다. KBO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꼽히는 그는 대졸 신인으로 삼성에 입단했고, 2014~2015시즌 일본 한신 타이거즈, 2016~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8 토론토 블루제이스, 2018~2019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면서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까지 점령했다. 불펜 투수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커리어를 이룬 레전드 선수다. 1982년생으로 올해 43세인 그는 올 시즌 1군 11경기 등판에 그쳤고, 결국 은퇴를 선언하게 됐다.
|
일본 야구팬들도 오승환의 은퇴 소식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팬들은 "한신에서 수호신으로 뛰어줘서 정말 고맙다. 언젠가 또 한신과 관련된 일을 해주면 좋겠다", "한신에서의 수호신 역할이 너무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정말 고마웠다",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 그야말로 '돌직구'였다. 수고했다", "구원 실패가 거의 없는 훌륭한 수호신이었다", "한국 역대 최강 클로저일 뿐만 아니라, 한미일을 통틀어서 쌓은 세이브 숫자는 아시아에서 당분간 깨지지 않는 위대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며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업적을 추억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