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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미친 순위싸움의 한복판에 있는 SSG 랜더스가 날벼락을 맞았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런데 경기 후 김광현이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이날 병원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염증 소견을 받았다는 것.
결국 SSG는 김광현을 1군에서 말소하고, 오는 12일 컨디션을 체크한 뒤 복귀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SSG는 김광현 대신 정동윤을 1군에 등록했다. 시즌전 미치 화이트를 시작으로 1년 내내 최정과 에레디아를 비롯한 선수들의 부상에 가슴앓이를 해온 SSG로선 시즌 막판, 순위경쟁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날벼락을 맞은 모양새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지명타자) 한유섬(우익수) 현원회(1루) 안상현(3루) 최지훈(중견수) 이지영(포수) 정준재(2루)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SSG는 전날까지 5위로 5강싸움의 벼랑 끝에 서 있었다. 3위 롯데와는 5경기 차이지만, 4위 KIA와는 승차없는 5위다. 다만 8위 NC 다이노스와도 2경기 반 차이의 아슬아슬한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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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