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리드오프로 나선 신민재가 상대 선발 투수의 진을 다 빼버라자 오스틴이 비거리 140m 대형포를 터뜨리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LG 쪽으로 가져왔다.
후반기 첫 선발 투수로 등판한 한화 엄상백을 상대로 1회부터 LG 리드오프 신민재가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리드오프로 나선 신민재는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투수를 질리게 했다.
14구 승부 끝 안타 치고 나간 신민재는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며 미소 지었다. 반대로 한 이닝 던질 투구 수를 1회 첫 타자에게 던진 엄상백은 진땀을 흘렸다.
|
0B 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엄상백의 4구째 134km 체인지업이 가운데 한복판에 들어오자, 타석에 있던 오스틴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4차례 연속 자신 있게 배트를 돌린 오스틴. 배트 중심에 제대로 걸린 타구는 맞는 순간 잠실구장 좌측 담장 너머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비거리 140m 대형 투런포 터뜨린 오스틴은 타격 직후 홈런 타구를 끝까지 바라본 뒤 배트 플립까지 선보였다.
|
|
경기 초반 폭발한 LG 타선, 한화 선발 엄상백은 2회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초반 한화 선발 엄상백 공략에 성공한 LG는 리드오프 신민재와 1회 선제 투런포를 터뜨린 오스틴의 활약 속 2위 한화와 경기 차를 3경기 차로 더 벌렸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