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척=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투수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31)가 KBO리그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메르세데스는 타자를 힘으로 누르는 강속구 투수는 아니었다. 일정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땅볼 유도가 많았다. 패스트볼 최고 146km, 평균 142km를 나타냈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면서 체인지업과 싱커도 섞었다. 다양한 래퍼토리를 자랑했다.
메르세데스는 "일단 몸 상태가 너무 좋은 상태에서 던졌다. 첫 경기 굉장히 재미있었다. 승패는 야구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팀이 함께 경기를 풀어나간다는 점이 제일 중요하다. 승리는 다음에도 할 수 있다.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돌아봤다.
|
|
|
KBO리그도 크게 생소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는 "일본 대만과 차이가 있기는 한데 경기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크지는 않다. ABS존 역시 내 경기력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앞으로 체험을 하면서 적응하고 배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척=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