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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동안 선발출전이 뜸했던 '복덩이' 전민재가 주전 유격수로 돌아왔다.
전날까지 주전 유격수로 예고된 선수는 박승욱이었다. 전민재의 선발 유격수 출전은 지난 7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8월 들어 2번째다.
전반기까지 부동의 주전 유격수였던 전민재는 6~7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박승욱에게 자리를 내줬다. 타격에선 박승욱이 좀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온 편. 전민재로선 모처럼의 선발 출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줘야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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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 역시 손호영 대신 김민성이 나서고, 손호영은 지명타자로 이동했다. 이틀에 걸쳐 거듭 비가 내려 그라운드가 미끄럽고, SSG와의 첫경기 실책도 영향을 준 모양새다.
박세웅은 전반기 혼란을 딛고 후반기 들어 안정감을 되찾은 모양새. 키움 히어로즈(7이닝 1실점)-NC 다이노스(6이닝 무실점)-키움(7이닝 3실점)를 상대로 3경기 20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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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5선발 위치에서 출전중이지만, 결국 포스트시즌에는 토종 에이스 역할을 짊어져야할 박세웅이다.
나승엽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팀의 주축 타자들이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이제 롯데는 1년의 수확을 결정짓는 가을을 향해 달려갈 채비를 마쳤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