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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점수를 내야 이기니까."
중요한 건 수비 포지션. 위즈덤이 3루수로 출전하고, 오선우가 1루로 들어간다.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빠진 가운데, 8일 NC전은 박민이 선발 3루수로 나섰지만 이날은 위즈덤이다. 이 감독은 공격이 필요할 때는 위즈덤, 수비가 필요할 때는 박민이 3루로 나간다고 했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오늘은 공격이 우선인 날이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점수를 내야 이기니 위즈덤을 3루로 쓰게 됐다. 오선우도 나가야 한다. 박민은 위즈덤이 1루로 이동하거나 수비를 강화해야 할 때 내보내기 위해 대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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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발은 팔꿈치 수술 후 돌아온 이의리. 이 감독은 "올시즌은 100구까지 안 가게 할 생각이다. 많이 던져도 90구 언저리에서 끊어줄 것"이라고 말하며 "어제 비로 취소돼 불펜이 다 쉬었다.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불펜을 다 써서 경기를 잡겠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부진으로 2군에 갔던 조상우도 1군에 콜업했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