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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빈스 벨라스케즈(33·롯데 자이언츠)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고전했다.
벨라스케즈는 메이저리그에서 144경기 선발 출전해 38승을 거뒀던 베테랑 투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전(메이저리그)에서 던졌던 모습을 벨라스케즈가 더 좋았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벨라스케즈는 직구 최고 구속이 152㎞가 나왔고, 슬라이더(16개) 체인지업(12개) 커브(6개)를 섞어서 경기를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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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고전했다.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았고, 채은성의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하주석의 안타로 맞이한 무사 1,3루 위기. 김태연의 땅볼로 3루 주자 채은성을 잡아냈다. 그러나 채은성이 런다운 플레이를 하는 동안 1루 주자 하주석이 2루를 지나 3루를 노렸다. 이 과정에서 송구가 잘못 이뤄지면서 다시 3루에 주자가 생겼다. 결국 최재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로 내준 벨라스케즈는 이도윤의 진루타에 이어 손아섭의 2타점 2루타, 리베라토의 적시 2루타로 5실점 째를 했다. 이후 문현빈의 볼넷으로 추가로 출루가 나왔지만, 다시 만난 노시환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2사 후 김태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지만, 최재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총 투구수 68개. 벨라스케즈는 4회말 시작과 함께 송재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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