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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단 하루라도 빠르게. 주승우의 수술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구단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키움에게도, 주승우에게도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3년 연속 최하위가 유력한 상황.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와중에 가뜩이나 빈약한 불펜의 기둥 투수가 시즌 아웃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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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탈이 나고 말았다. 특히나 정규 시즌 거의 막바지에 수술대에 오르는 것은 절망적이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에는 회복과 재활 기간에만 거의 1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같은 수술을 한 KIA 타이거즈 이의리의 경우 지난해 6월 수술을 받았고, 올해 7월 1군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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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의 핵심이었던 마무리 투수의 이탈에 구단도 최대한 수술 날짜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초 키움 구단이 발표했던 주승우의 수술 날짜는 8월 22일. 그러나 일단 이틀을 앞당겨 20일로 수술일을 변경했다. 그리고 가능하면 수술일을 최대한 더 당기기로 했다. 처음 수술 날짜를 잡을때는 8월 22일이 가장 빠른 날짜였지만, 계속 스케줄을 체크해 빈 날짜로 당겨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하겠다는 의지다. 주승우 입장에서도 이미 수술 결정이 된만큼 빠르게 수술을 받고 회복에 돌입하는 게 가장 마음 편한 길이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