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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특할 수가' 한번도 2군가지 않은 157km 모범 신인. 후반기 ERA 1.04 더 좋아졌다[SC 포커스]

기사입력 2025-08-17 10:10


'이렇게 기특할 수가' 한번도 2군가지 않은 157km 모범 신인. 후반…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김영우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25/

'이렇게 기특할 수가' 한번도 2군가지 않은 157km 모범 신인. 후반…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LG-SSG전. 6회말 등판한 김영우가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8.15/

'이렇게 기특할 수가' 한번도 2군가지 않은 157km 모범 신인. 후반…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김영우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25/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후반기 들어 꾸준히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LG 트윈스 1라운드 신인 투수 김영우가 착실히 커가고 있다.

김영우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7-8로 뒤진 7회말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 김성현을 3루수앞 땅볼, 조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빠르게 처리한 뒤 현원회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류효승을 초구에 유격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 종료.

전날인 15일에도 2-2 동점이던 6회말 선발 치리노스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나서 조형우를 중견수 플라이, 최지훈을 헛스윙 삼진, 김성현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1라운드 10순위로 LG에 입단한 김영우는 156㎞의 강속구를 뿌리는 신인으로 기대를 모았고, 마무리 훈련부터 애리조나 1군 캠프, 시범경기를 이어오며 지도를 받았고 개막전부터 1군에서 뛰었다. 한번도 2군으로 내려간 적이 없이 1군에서 내내 던지고 있다.


'이렇게 기특할 수가' 한번도 2군가지 않은 157km 모범 신인. 후반…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김영우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25/

'이렇게 기특할 수가' 한번도 2군가지 않은 157km 모범 신인. 후반…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경기, 8회초 이닝을 끝낸 김영우 박동원 배터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19/

'이렇게 기특할 수가' 한번도 2군가지 않은 157km 모범 신인. 후반…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 김영우가 역투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12/
주로 맡은 임무가 추격조지만 전반기에 38경기에 등판해 1승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2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승리와 홀드, 세이브까지 모두 경험하면서 LG의 불펜 투수로 커가고 있다. 올스타전까지 감독 추천 선수로 나가면서 자신의 버킷리스트 하나를 벌써 채운 김영우는 후반기엔 더욱 안정된 피칭을 하고 있다.

후반기에 등판한 9경기서 승패는 없지만 8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04의 좋은 모습이다. 피안타 6개로 피안타율 0.200이고, 볼넷 3개로 WHIP(이닝당 출루 허용율)가 1.04로 좋다. 전반기의 피안타율 0.276, WHIP 1.66보다 훨씬 좋아진 수치를 보여준다.

올시즌 47경기에 등판해 김진성(62경기)에 이어 팀내 두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김영우는 이렇게 부상없이 풀시즌을 경험하면 내년시즌엔 필승조로 한계단 상승할 수 있다. LG에서 가장 빠른 구속의 필승조 투수를 볼 수 있는 것.

착실하고 묵묵히 성장하고 있는 기특한 신인 투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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