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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한 '끝판대장'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43)이 지난 6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한화 이글스의 쓰루오카 가즈나리 퓨처스 배터리 코치(48) 다. 쓰루오카 코치는 오승환의 피칭에 대해 "그야말로 돌직구. 회전수가 많은 직구가 상당했습니다"라고 떠올렸다. 쓰루오카 코치는 1996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포수로 입단. 요미우리 자이언츠, DeNA를 거쳐 2014년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해 오승환과 만났다. 당시 쓰루오카 코치는 오승환보다 5살 연상인 37세. 다양한 경험과 기량을 갖춘 포수로 선발 외에도 경기 막판 등 다양한 상황에서 투수들을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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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오승환은 쓰루오카 코치 앞에서 두번 던졌다.
쓰루오카 코치에게 오승환과 함께 거둔 세이브 수가 30개라고 하자 "더 많았을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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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루오카 코치는 은퇴를 결심한 오승환에 대해 "한·미·일에서 활약한 투수의 공을 받았었다는 사실이 제게는 자랑스럽고 행복했습니다. 은퇴하더라도 아직 야구인생이 끝나지 않습니다. 오승환은 야구계에 은혜를 갚을 일을 해야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조금 쉬었다가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희망했다.
<무로이 마사야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