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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불펜 믿었는데...' 손주영 5이닝 비자책 4실점. 7-4 리드 10승 요건 채웠으나... 6회말 동점허용 승리불발[창원 현장]

최종수정 2025-08-26 21:09

'아뿔싸! 불펜 믿었는데...' 손주영 5이닝 비자책 4실점. 7-4 리…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KIA전. 4회말 1사 김선빈의 타구를 내야땅볼로 처리한 3루수 문보경을 향해 손주영이 엄지를 들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24/

'아뿔싸! 불펜 믿었는데...' 손주영 5이닝 비자책 4실점. 7-4 리…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KIA전.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투구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24/

'아뿔싸! 불펜 믿었는데...' 손주영 5이닝 비자책 4실점. 7-4 리…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KIA전.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24/

[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손주영이 4번째 도전에서 10승 기회를 얻었으나 곧바로 동점이 되며 날아갔다.

손주영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7-4, 3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6회말 이정용으로 교체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LG가 이대로 승리하면 손주영은 데뷔 첫 시즌 10승을 거두게 되고 LG는 이미 10승을 거둔 임찬규(11승), 치리노스 송승기(이상 10승)와 함께 1994년과 1998년에 이어 팀 역사상 세번째로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하게 되는 역사적인 날이 되는 상황. 하지만 6회말에 7-7 동점을 허용하며 손주영의 승리가 없던 일이 됐다.

손주영으로선 4번째 10승 도전이었다. 7월 30일 KT전서 9승을 거뒀던 손주영은 5일 잠실 두산전(5이닝 2실점), 10일 잠실 한화전(6이닝 2실점(1자책)), 20일 잠실 롯데전(6이닝 4안타 3실점)서 모두 승리에 실패했다. 그사이 치리노스와 임찬규 송승기가 차례로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제 손주영만 남아 개인적으로 부담이 생기는 상황.

매이닝 주자가 득점권에 나가 어려움 속에서도 잘 막아내면서 이닝을 끌고 나갔다.


'아뿔싸! 불펜 믿었는데...' 손주영 5이닝 비자책 4실점. 7-4 리…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KIA전.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투구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24/

'아뿔싸! 불펜 믿었는데...' 손주영 5이닝 비자책 4실점. 7-4 리…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KIA전.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투구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24/

'아뿔싸! 불펜 믿었는데...' 손주영 5이닝 비자책 4실점. 7-4 리…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KIA전.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24/
1회말 최원준의 안타와 내야땅볼, 데이비슨에 볼넷을 내줄 때 최원준의 3루 도루로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던 손주영은 박건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엔 1사후 김형준에게 안타를 맞고 2사후 폭투로 2루까지 내줬지만 9번 천재환을 삼진처리.

3회말엔 최원준과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데이비슨을 3루수앞 병살타로 잡아냈다.

타선의 지원으로 5-0의 넉넉한 리드 속에 10승을 향하던 손주영은 4회말 아쉽게 실점을 하며 쫓기게 됐다. 1사후 이우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고, 김형준의 3루수앞 땅볼을 3루수 구본혁이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책을 해 1,2루가 됐다. 이어 김휘집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로 이어지더니 천재환의 우익수 플라이로 첫 실점. 2사 1,3루서 김주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또 1점을 내줬고, 최원준에게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해 5-4가 됐다. 2사 2루의 동점 위기였으나 박민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1점차에서 스톱.


5회말에도 주자를 내보냈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건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1루로 갔으나 이우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고, 김형준과의 승부 중 박민우의 2루 도루를 박동원이 빠른 송구로 잡아내 5회를 마무리 지었다. 5회까지 투구수가 94개여서 일요일 등판을 생각하면 6회 등판은 불가능.

1점차의 불안한 리드였으나 6회초 LG가 문보경의 희생플라이와 최원영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7-4의 3점차로 벌린 상태에서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이정용이 첫 타자 김형준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김휘집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더니 천재환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7-6. 그리고 김주원에겐 우익선상 3루타를 허용해 동점 위기에 몰렸다. 결국 LG는 베테랑 김진성을 올렸는데 최원준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7-7 동점이 됐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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