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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창원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과 관련해 "NC 지원계획을 실행해나가면 십수년간 누적된 불신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NC 측은 시의 지원안을 두고 지난 26일 "즉시성, 실효성, 구체성, 이행력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만 낸 상태다.
이에 시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원안은 그간 NC 구단과 수 차례 협의를 진행한 뒤 마련한 것"이라며 "큰 틀에서 협의는 됐고, 이제는 세부 실행을 위해 지원안을 보완해 나가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짜고 지원안을 실행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연고지 이전은 명분도 실익도 없다"며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불안이 있는 만큼 (연고지 이전 문제를) 명확히 해달라고 NC 측에 계속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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