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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서 3년을 보낸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생각한 LG 맞춤형 대체 선발이다.
지난해와 올해 2년간 1군에서 8경기에 등판해 17⅓이닝을 던졌는데 피안타가 13개인데 볼넷이 24개나 됐다. 삼진도 17개였지만 볼넷이 너무 많았다. 그러다보니 실점이 많았고 평균자책점은 9.35나 된다.
올시즌 4번의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했다. 8이닝 동안 4안타 9볼넷 11탈삼진을 기록해 볼넷수가 올해는 줄어들었다.
이번 선발 등판을 두고 팀내에서 이견이 있었다고. 이 감독은 선발 등판을 생각했는데 코칭스태프에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불펜 투수로의 전향 의견을 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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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3년간 코치 생활을 하면서 LG 타자들이 약했던 투수들을 본 이 감독이 생각한 최적의 대체 선발이라고.
이 감독은 "다른 후보로 김태경과 최성영이 있었다. 김태경도 LG전에 좋았던 투수다"라며 "볼빠르고 컨트롤 좋은 에이스급 투수들 공을 LG 타자들이 오히려 잘친다. 그런데 제구가 좀 들쭉날쭉한 투수들을 LG 타자들이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 팀에서 가장 적합한 투수가 신영우다. 공이 어디로 올지 모르지 않나. ABS에 꽂히면 쉽지 않은 투수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신영우가 LG 타자들과 공격적으로 승부를 보길 바랐다. "두들겨 맞으면 안바꿀 것이다. 하지만 계속 볼볼볼하면 바꿔야 한다. 선수 본인의 멘탈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